사회
고개 드는 슈퍼박테리아 공포…얼마나 위험?
입력 2013-08-05 20:00  | 수정 2013-08-05 21:24
【 앵커멘트 】
강력한 항생제도 소용없다는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국내에서 집단으로 발병했습니다.
잘 모르는 병에 대해 두려움만 커지고 있는데요.
우선 전남주 기자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2년 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슈퍼박테리아.

당시 독일에서 시작된 장 출혈성 대장균은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해 1,000여 명이 감염됐고 3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은 스스로 항생제를 극복할 수 있는 세균을 가리킵니다.

항생제를 너무 많이 복용한 탓에 내성이 생긴 건데요.


내성균이 몸속에 들어오면, 항생제를 투입해도 분해 효소가 나와 항생제를 무력화 하고, 다른 균에 이런 내성을 퍼뜨리기도 합니다.

음식물을 통해 병원 내 감염도 가능한데 균이 혈관으로 퍼져 패혈증을 일으키면 치사율이 최고 50%에 이릅니다.

다만 보균과 감염은 엄연히 다른 만큼, 몸에 신종 내성균이 있다고 해서 병을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보건당국도 보균만으로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했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치명적이라 환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설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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