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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만 돌파 앞둔 ‘설국열차’…관객 수에 비해 낮은 평점, 왜?
입력 2013-08-05 18:40 
[MBN스타 여수정 기자]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 중인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평점과 관객 수의 상반되는 차이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포털사이트 평점을 보면 ‘설국열차는 7.92(네이버) 7.0(다음)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개봉 전 8.87(네이버), 8.6(다음)보다 낮은 수치다.
그러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329만6298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개봉 5일 만에 3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설국열차가 높은 관객 수에 비해 현저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설국열차 포스터
이는 평점은 개봉 전에 비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설국열차를 보는 관객의 수를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앞서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대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 송강호와 고아성을 시작으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등 할리우드 배우의 캐스팅 역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당연히 많은 관객 수와 높은 평점을 유지할 것이라는 대중들의 기대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고공행진하는 관객 수와 달리 평점 면에서는 조금 미흡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설국열차는 보는 관객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있어 이같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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