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틸다 스윈튼, 봉준호 감독 러브콜에 하는 말이…
입력 2013-08-05 17:22 
[MBN스타 안하나 기자] 영화 ‘설국열차에서 메이슨 역으로 열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은 5일 방송 예정인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작업한 ‘설국열차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MC 백지연은 최근 봉 감독이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무인도에 틸다 스윈튼과 송강호 단둘만 출연하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제안을 대신 전달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메이슨 역으로 열연한 배우 틸다 스윈튼이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사진=tvN
당시 봉 감독은 ‘설국열차 촬영 당시 틸다 스윈튼에게 ‘무인도에 송강호와 틸다 두 사람만 딱 놓고 어떤 일이 벌어지나 보고 싶다. 2시간 동안 두 배우의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기대된다고 농담처럼 말한 적 있다”며 틸다 스윈튼이 나오면 이 얘기를 좀 전달해 달라. 아마 잊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백지연은 봉 감독의 말을 잊지 않고 전달했고, 틸다 스윈튼은 직접 나에게 물어보지 않고 방송을 통한 걸 보니 봉 감독에게 증인이 필요한가 보다”라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제안의 수락 여부를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사실 난 지금도 배우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래서 나를 프로라 부르길 꺼린다. 영화를 찍을 때마다 그저 우연한 기회라고 생각하며, 언제든 원래 일로 돌아가기를 기다린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도 틸다 스윈튼은 가보로 간직할 오스카 시상식에서 받은 트로피를 매니저에게 준 사연을 비롯해 독특한 성격을 느낄 수 있는 숨은 이야기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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