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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흥행 따라 주전부리 양갱도 인기…왜?
입력 2013-08-05 15:46 
[MBN스타 안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연일 촤다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관람시 즐기는 주전부리로 팝콘에 이어 양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영화에 등장하는 식량 중 하나인 단백질 블록의 영향으로, 연한 재질의 작은 고동색 벽돌 모양인 단백질 블록이 양갱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양갱을 닮은 이 단백질 블록은 카스트제도를 방불케 하듯 철저히 계급으로 구분돼있는 꼬리칸에 거주하는 하층민들에게 배급되는 식량으로, 꼬리칸의 사람들은 해당 단백질 블록만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설정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연일 촤다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 관람시 즐기는 주전부리로 팝콘에 이어 양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설국열차를 볼 때 양갱을 함께 먹으면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쉽게 이입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양갱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 블록의 재료가 무엇인지는 꼬리칸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가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정체가 드러난다.
한편 지난달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고아성,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존 허트, 제이미 벨, 이완 브렘너 등이 출연했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양갱은 일본의 대표적인 과자로 그 기원은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팥, 우무, 설탕이나 엿 등을 함께 쑤어서 굳힌 것으로 순화된 우리말은 ‘단팥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대중화됐을 것으로 보이며 요즘에는 노인들이 자주 찾는 시골의 작은 슈퍼마켓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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