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DI "한국 소득불평등 1992∼2009년 확대"
입력 2013-08-05 13:35  | 수정 2013-08-05 20:28
한국의 소득불균형이 1990년대 초반부터 급속도로 악화됐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경수 한국개발연구원, KDI 연구위원은 KDI와 한미경제학회, KAEA 공동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소득불평등도는 1992∼2009년 사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선진국의 소득불평등도는 1980∼1990년대에 확대됐다가 2000년대 들어서는 오히려 완화되는 추세라고 최 위원은 지적했습니다.
계층별 소득불균형 중에서도 중·하위 간 격차가 중·상위 간 격차보다 더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위원은 하위 소득 부문에서는 1995년∼2010년 사이 실질소득 상승이 일어나지 못한 반면 상위 10% 부문에서는 소득이 30% 증가했다며 자영업의 쇠퇴가 하위 부문 소득증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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