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장 전격 교체
입력 2013-08-05 13:00  | 수정 2013-08-06 08:1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두 달여 동안 공백이었던 정무수석 발표와 함께 민정수석 등 3명의 수석도 교체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신임 비서실장은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 인터뷰 : 김기춘 /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
- "지난날 정부에서 또 국회에서 경험한 국정 경험과 의정 경험을 되살려서 국정 철학이 차질없이 구현되도록 미력이나마 성심성의껏 보필할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

두 달여 동안 공석이었던 정무수석엔 비정치인으로 외교관 출신인 박준우 전 주 EU 대사가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준우 /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 "30여 년간 외무공무원으로서 봉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열과 성을 다해 봉직하고자 합니다. "

그동안 교체 대상으로 오르내렸던 민정수석과 미래전략수석, 고용복지수석도 모두 교체됐습니다.


민정수석으로는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이 내정됐고,

미래전략수석으로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이,

고용복지수석으로는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전격적인 인사 단행이 하반기 정책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청와대 홍보수석
-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하셨습니다. "

그러나 결국, 상반기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사건·사고들에 대한 경질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격 인사 단행을 통해 하반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마련한 박근혜정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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