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휴가지에서의 사소한 것도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위험 요소들을 파악하고 미리 차단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 갑자기 설사해서 많이 당황하셨어요? 주범은 로타바이러스
휴가지에서 아이들의 갑작스런 설사는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설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장염을 조심해야 한다. 장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뉘며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의 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 영유아의 95%가 적어도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높다. 아주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어 병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병동을 폐쇄하는 것 외에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주로 손을 통해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는 물 속에서도 장시간 생존할 수 있기때문에 비누나 알코올 손 소독제로도 완벽한 바이러스 차단이 어렵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처음 약 1~3일 동안은 특별한 증상을 안 보이다가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심할 수 있지만 갑자기 하루에 수 차례의 물설사를 반복하고 심하면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로 탈수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로타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어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한 수액 공급이 유일하게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반드시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 만만하게 봤다가 연약한 우리 아기 피부 다치는 자외선
성인에 비해 예민하고 약한 피부를 가진 영유아가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 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피부 화상까지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여름 휴가용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할 때는 평소 사용하는차단제보다 강한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보통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어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출 2, 30분 전에 먼저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꾸준하게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직접적인 자외선을 피해도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장시간 활동하면 연약한 아기 피부는 쉽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휴가지에서도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가능하면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좋으며 아이에게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는 것은 필수다. 만약 낮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여름 휴가지에서는 자나 깨나 모기 조심, 물린 부위에 침 바르지 마세요
산이나 계곡, 바다와 같은 곳에 가면 항상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것이 바로 모기다.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우리가 집에서 뿌리는 모기약은 속효성 살충제이므로 당장 눈앞에서 달려드는 모기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자기 전에 뿌려두는 것은 효과가 없다. 모기 퇴치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기향과 모기매트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효과가 있으므로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는 사용해봐야 무의미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절대로 긁으면 안 된다. 참을성이 약한 아이들은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물린 부위를 손톱으로 계속 긁기가 쉬워 피가 나거나 심하면 흉한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이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 감염될 수도 있다.
가려움증을 없애려면 물린 부위를 찬물에 깨끗이 씻고 물파스 등을 바르는 것이 좋지만 바르는 물파스 제품들은 경련의 위험성이 있어 만 30개월이 안 된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고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
간혹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발라주는 어른들이 있는데 알칼리성인 침은 산성인 모기침에서 분비되는 액을 중화시켜 가려움증을 완화 시켜주지만 타액은 순간적인 가려움만 없앨 뿐이며 오히려 침 속에 있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이 상처를 악화할 수 있다.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
◆ 갑자기 설사해서 많이 당황하셨어요? 주범은 로타바이러스
휴가지에서 아이들의 갑작스런 설사는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설사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장염을 조심해야 한다. 장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뉘며 특히 5세 미만 영유아의 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장염의 주요 원인인 로타바이러스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 영유아의 95%가 적어도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높다. 아주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감염될 수 있어 병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병동을 폐쇄하는 것 외에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다. 주로 손을 통해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는 물 속에서도 장시간 생존할 수 있기때문에 비누나 알코올 손 소독제로도 완벽한 바이러스 차단이 어렵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처음 약 1~3일 동안은 특별한 증상을 안 보이다가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심할 수 있지만 갑자기 하루에 수 차례의 물설사를 반복하고 심하면 하루 10회 이상의 설사로 탈수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로타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제가 없어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한 수액 공급이 유일하게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반드시 로타바이러스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 만만하게 봤다가 연약한 우리 아기 피부 다치는 자외선
성인에 비해 예민하고 약한 피부를 가진 영유아가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피부 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피부 화상까지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여름 휴가용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할 때는 평소 사용하는차단제보다 강한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보통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어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출 2, 30분 전에 먼저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꾸준하게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직접적인 자외선을 피해도 여름철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장시간 활동하면 연약한 아기 피부는 쉽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휴가지에서도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가능하면 실내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이 좋으며 아이에게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는 것은 필수다. 만약 낮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여름 휴가지에서는 자나 깨나 모기 조심, 물린 부위에 침 바르지 마세요
산이나 계곡, 바다와 같은 곳에 가면 항상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것이 바로 모기다.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우리가 집에서 뿌리는 모기약은 속효성 살충제이므로 당장 눈앞에서 달려드는 모기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자기 전에 뿌려두는 것은 효과가 없다. 모기 퇴치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기향과 모기매트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효과가 있으므로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는 사용해봐야 무의미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절대로 긁으면 안 된다. 참을성이 약한 아이들은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아무 생각 없이 물린 부위를 손톱으로 계속 긁기가 쉬워 피가 나거나 심하면 흉한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또한 이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 감염될 수도 있다.
가려움증을 없애려면 물린 부위를 찬물에 깨끗이 씻고 물파스 등을 바르는 것이 좋지만 바르는 물파스 제품들은 경련의 위험성이 있어 만 30개월이 안 된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고 얼음찜질을 해줘야 한다.
간혹 모기에 물린 부위에 침을 발라주는 어른들이 있는데 알칼리성인 침은 산성인 모기침에서 분비되는 액을 중화시켜 가려움증을 완화 시켜주지만 타액은 순간적인 가려움만 없앨 뿐이며 오히려 침 속에 있는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등이 상처를 악화할 수 있다.
매경헬스 편집부 [mkhealth@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