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JMO피부과, '완전예약제' 실시
입력 2013-08-05 12:43 
"예약 하셨나요?"
예약은 최근 병원 방문을 위한 필수 절차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특정시간에 예약을 했다고 해도 진료실에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병원측에서 초과예약을 받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예약 취소를 감안하는 것. 하지만 "피해를 보는 것은 환자다"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이를 고려한 '완전예약제' 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대상은 제모전문병원인 JMO피부과다. 완전예약제는 초과예약을 받지 않는 제도를 뜻한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인 제모시술과 달리 시간이 더 걸리는 꼼꼼한 제모시술을 하다 보니 환자 한명 한명에 집중하느라 중복 예약을 받지 않는다"며 "시행 이후로 환자들의 의식도 많이 개선됐다. 통계적으로 일반적인 병원들의 예약 취소 및 부도율은 20% 수준인데, JMO피부과의 최근 예약 현황 (500명)을 조사한 결과, 13%의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JMO피부과는 올바른 예약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영국국민의료서비스(NHS)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약카드에 예약날짜와 시간을 환자 본인이 직접 적도록 한다는 것. ‘말이 아닌 ‘글을 통해 상호신뢰를 높여나가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의 비율을 포스터로 만들어 상담실에도 비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JMO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중복예약을 받지 않는 완전예약제를 시행하는 것은 시술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서 시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함이다”라며 의료분야의 예약문화가 올바로 정착돼 의료소비자들의 권익이 더욱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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