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걸그룹 스카프(타샤, 주아, 페린, 하나, 제니)가 더 상큼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8월 싱글 앨범 ‘스카프(Skarf)로 데뷔할 당시 최초의 한국-싱가포르 합작 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었다. 그러나 수없이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스카프 역시 제대로 끼를 발휘하지 못하고, 활동을 끝마쳤다.
10개월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uv Virus)를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 스카프는 달라져 있었다. 우선 멤버의 변화다. 솔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에서 빠지고, 주아와 하나가 합류하면서 다섯이 됐고, 동시에 보컬 라인이 강화됐다.
진짜 무대 욕심이 컸죠. 방송 음악프로그램 보면서 ‘우리도 빨리 나가야지하는 생각이 절실했어요. 그렇다고 부러워만 한 것은 아니고요. 무엇보다 새롭게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업(UP) 된 것 같아요. 주아 언니 때문에 보컬이 탄탄해졌고, 특히 하나가 합류하면서 더 밝아졌죠.”(타샤)
멤버가 교체되는 경우 가장 큰 우려는 팀의 색깔이 자칫 바뀔 수 있다는 점과 멤버들 간의 융합이다. 물론 스카프는 전자의 경우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융합은 다른 문제다.
지난해 데뷔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저희들을 알리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들만의 팀 색깔을 제대로 꾸미지도 못했고요. 하지만 이번에 멤버가 바뀌면서 도리어 스카프만의 매력을 찾아가고 있죠.”(타샤)
사실 부담감이 컸죠. 빠른 시간 안에 같이 팀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그것이 저 혼자 어떻게 해본다고 되는 일도 아니잖아요. 특히 제가 제일 언니인데 뒤늦게 들어간 거잖아요. 그런데도 멤버들이 잘 도와주더라고요.”(주아)
특히 연습 당시 가장 몸이 뻣뻣했다는 하나는 다소 엉뚱하고 밝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95년생 하나와 96년생 제니의 막내 순서를 혼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종 막내 같지 않다는 말을 들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아마 말수가 적어서인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 팀의 막내랍니다.”(제니) 그냥 막내 순서 바꿔도 상관없을 것 같지 않아요.(웃음)”(하나)
이들이 새롭게 들고 온 신곡 ‘러브 바이러스는 작곡가 이기와 서용배의 곡으로 감각적인 드럼 비트와 신시사이저, 기타 연주가 특징이다. 딱 스카프다운 곡이라는 느낌과 더불어 좀 더 성숙해졌다는 기분도 들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쉬었고, 그 사이 많은 생각도 했으니까요. 데뷔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나는 것은 당연하죠. 그래도 음악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아 스카프네라고 생각해주실 것 같아요. 그런 생각 안 드는 분들도 앞으로 그렇게 생각이 나도록 해야죠.”(타샤)
오랜만에 앨범을 들고 나왔지만, 쉬고만 있던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활동이 뜸했을 뿐, 싱가포르를 오가며 활동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스카프의 인기는 대단하다. 이들의 숙소에 찾아오는 이들까지 있다.
특히 이 같은 싱가포르 활동은 스카프에 뜻밖의 도움까지 줬다. 새 멤버 주아와 하나가 국내 컴백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싱가포르에서 큰 무대에 종종 섰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기존의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데도 어려움이 없었고요. 그러다보니 국내에서 컴백 첫 방송을 하는데, 의외로 덜 떨리더라고요.”(주아 하나)
이들의 소원은 데뷔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마음가짐은 분명 달라졌다. 좀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연말에 열리는 모든 시상식과 지상파 가요 대축제 등의 무대에 다 서고 싶어요. 상을 받으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 무대에 다른 가수들과 서서 노래하고 싶어요. 기대해도 좋답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10개월만에 첫 번째 미니앨범 ‘러브 바이러스(Luv Virus)를 발표하고 팬들과 만난 스카프는 달라져 있었다. 우선 멤버의 변화다. 솔이 개인적인 이유로 팀에서 빠지고, 주아와 하나가 합류하면서 다섯이 됐고, 동시에 보컬 라인이 강화됐다.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
멤버가 교체되는 경우 가장 큰 우려는 팀의 색깔이 자칫 바뀔 수 있다는 점과 멤버들 간의 융합이다. 물론 스카프는 전자의 경우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을 수 있지만, 융합은 다른 문제다.
지난해 데뷔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고, 사람들에게 저희들을 알리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들만의 팀 색깔을 제대로 꾸미지도 못했고요. 하지만 이번에 멤버가 바뀌면서 도리어 스카프만의 매력을 찾아가고 있죠.”(타샤)
사실 부담감이 컸죠. 빠른 시간 안에 같이 팀에 적응해야 하니까요. 그것이 저 혼자 어떻게 해본다고 되는 일도 아니잖아요. 특히 제가 제일 언니인데 뒤늦게 들어간 거잖아요. 그런데도 멤버들이 잘 도와주더라고요.”(주아)
특히 연습 당시 가장 몸이 뻣뻣했다는 하나는 다소 엉뚱하고 밝은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95년생 하나와 96년생 제니의 막내 순서를 혼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종 막내 같지 않다는 말을 들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아마 말수가 적어서인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 팀의 막내랍니다.”(제니) 그냥 막내 순서 바꿔도 상관없을 것 같지 않아요.(웃음)”(하나)
이들이 새롭게 들고 온 신곡 ‘러브 바이러스는 작곡가 이기와 서용배의 곡으로 감각적인 드럼 비트와 신시사이저, 기타 연주가 특징이다. 딱 스카프다운 곡이라는 느낌과 더불어 좀 더 성숙해졌다는 기분도 들게 만들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쉬었고, 그 사이 많은 생각도 했으니까요. 데뷔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나는 것은 당연하죠. 그래도 음악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아 스카프네라고 생각해주실 것 같아요. 그런 생각 안 드는 분들도 앞으로 그렇게 생각이 나도록 해야죠.”(타샤)
사진=MBN스타 이현지 기자 |
특히 이 같은 싱가포르 활동은 스카프에 뜻밖의 도움까지 줬다. 새 멤버 주아와 하나가 국내 컴백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싱가포르에서 큰 무대에 종종 섰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기분이 좋아지던데요. 기존의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는데도 어려움이 없었고요. 그러다보니 국내에서 컴백 첫 방송을 하는데, 의외로 덜 떨리더라고요.”(주아 하나)
이들의 소원은 데뷔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마음가짐은 분명 달라졌다. 좀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연말에 열리는 모든 시상식과 지상파 가요 대축제 등의 무대에 다 서고 싶어요. 상을 받으면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 무대에 다른 가수들과 서서 노래하고 싶어요. 기대해도 좋답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