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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레이스, 태백을 흔들다
입력 2013-08-04 22:48  | 수정 2013-08-04 22:52


나이트레이스가 강원도 태백을 흔들었다.
지난 3일 밤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마친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 위드 록'대회에는 형형색색 야광과 LED로 장식한 100여대의 머신들이 어둠을 밝혔고 7000명의 관중은 서킷을 가득 채웠다.
경기에 앞서 오후 6시 모든 차량들이 관람석 앞 출발선에 정렬했다. 관중들이 선수를 가까이서 보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는 기회로, 탤런트 류시원과 가수 김진표, 배우 이화선 등 연예인 드라이버들에게 관중이 몰려들었다. 이어 시작된 레이스는 해가 저문 가운데 폭우가 쏟아져 선두권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낮경기보다 박진감을 더했다.

이날 경기에선 슈퍼6000 클래스(6200cc, 스톡카)에서 인제스피디움의 다카유키 아오키가 33분 08초 651(27랩)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모터타임의 강진성(33분 32초 044)과 인제스피디움의 김동은(33분 33초 894)이 뒤를 이었다. GT 클래스(1600cc초과 5000cc이하)에서는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33분 43초 166)가 1위에 올랐고 같은 팀의 김진표가 2위를 기록했다.

넥센N9000 클래스(1600CC이하)에서는 모터타임 이건희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1위를 달성해 '밤의 레이서'로 등극했다. 쉐보레 크루즈 원메이크 경기인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정성훈이 우승했다.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은 일본 모터스포츠의 성지라고 불리는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치뤄진다.

이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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