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폭리 부동산업자 엄중 처벌
입력 2006-11-11 17:42  | 수정 2006-11-12 10:38
최근 국내 일부 건설사들이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이익을 챙겼다는 소식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웃 중국 역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위법 행위를 한 부동산 개발업자들을 엄벌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정부가 허위로 회계 장부를 기재하는 수법으로 폭리를 취한 부동산 개발업자을 엄중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39개 기업, 133개 프로젝트의 회계 정보를 조사한 결과, 허위 기록으로 이윤을 속이는 정도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39개 기업들은 평균 이윤율이 12% 정도라고 신고했지만 실제는 27%로 장부보다 배 이상 많았고, 일부 기업은 이윤율이 57%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수입을 줄이고 비용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실제 이윤을 축소했습니다.


재정부는 해당 기업들에 회계장부 재작성을 지시하고, 새로 작성된 장부에 근거해 세금을 납부하도록 했습니다.

허위 회계처리 과정에서 형법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관계기관에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재정부는 또 허위 회계처리에 관여한 회계사무소 역시 엄중 처벌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증권감독위원회 등과 함께 회계 처리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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