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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롯데전 1안타 2타점....8월 0.429
입력 2013-08-04 21:2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세 번 출루에 성공하며 8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4일 호토모토필드고베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과 같은 3할2푼8리(344타수 113안타)를 유지했다.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지만 8월 타율 4할2푼9리(13타수 6안타)의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대호가 8월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날렸다. 1회 1사 2, 3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니시노 유지의 볼 2개를 파울 타구로 걷어낸 뒤, 3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때 2루 주자 사카구치 토모타카와 2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가 차례대로 홈으로 들어와 2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17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부터 12경기 연속 출루이자, 7월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다. 개인 시즌 112번째 안타 및 60타점도 추가했다.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도움으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하라 타쿠야 타석 때 빠진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타쿠야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 2사 2,3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1개 더 추가했다. 6회 1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다시 후속 발디리스가 헛스윙 삼진, 오카다 다카히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1사 1루에서 지바 롯데의 5번째 투수 카를로스 로사의 4구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웃됐다.
오릭스는 11안타를 쳐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4점을 내는데 그쳤다. 전날 12안타 4득점 패배에 이은 이틀 연속 집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투수 브랜든 딕슨이 2⅔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3-7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오릭스는 시즌 성적 43승 3무 47패째를 기록하며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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