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4일 문학 두산-SK전의 영웅은 결승 홈런을 때린 김현수(두산)였다. 김현수는 9회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2점 홈런을 날렸다. 그렇지만 SK에게 비수를 꽂은 건 김현수의 한방이 아닌 민병헌의 명품 수비였다.
이날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쥔 건 홈팀 SK였다. 1-2로 뒤진 6회 이원석의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든 SK는 이후 매섭게 두산을 몰아쳤다. 7회 2사 만루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최정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에도 찬스는 계속됐다.
박정권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만든 것. 잘 던지던 노경은은 7회 이후 꽤나 흔들렸다.
그리고 타석에 선 건 박진만이었다. 박진만은 노경은의 2구를 때렸는데, 날카롭게 외야로 뻗어나갔다. 안타성 타구였고, 2루 주자가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한 이종욱을 대신해 중견수를 맡은 민병헌이 어느새 달려들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그림 같은 명품 수비였다.
결승점을 뽑을 경우, 9회 마무리 박희수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켜내려 했던 SK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SK는9회 김현수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KO됐다.
[rok1954@maekyung.com]
이날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쥔 건 홈팀 SK였다. 1-2로 뒤진 6회 이원석의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든 SK는 이후 매섭게 두산을 몰아쳤다. 7회 2사 만루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최정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에도 찬스는 계속됐다.
민병헌은 4일 문학 SK전에서 8회 그림 같은 명품 수비를 펼치며 두산의 5-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리고 타석에 선 건 박진만이었다. 박진만은 노경은의 2구를 때렸는데, 날카롭게 외야로 뻗어나갔다. 안타성 타구였고, 2루 주자가 충분히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휴식을 취한 이종욱을 대신해 중견수를 맡은 민병헌이 어느새 달려들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냈다. 그림 같은 명품 수비였다.
결승점을 뽑을 경우, 9회 마무리 박희수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켜내려 했던 SK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리고 SK는9회 김현수에게 한방을 얻어맞고 KO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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