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9K 9승` KIA.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김진우의 호투와 발 빠른 주루 플레이로 최근 4연패를 끊었다.
KIA는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39승2무40패로 5위 롯데 자이언츠에 2.5경기 차로 추격에 나섰고,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넥센은 47승1무37패로 3위에 머물렀다.

KIA 타이거즈는 4일 광주 넥센전에서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사진=MK스포츠 DB

선발 김진우는 8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9승(5패)을 달성했다. 강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로 위력투구를 선보인 김진우의 호투에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아갔다. 타석에서는 이용규(2루타 1개), 신종길(3루타 1개)이 멀티히트를, 나지완이 1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넥센을 몰아 붙였다. 1사 1루에서 신종길의 우전안타에 1루 주자 김주찬은 3루까지 달렸다. 이어 신종길의 도루로 1사 2, 3루 득점권에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김주찬이 홈으로 들어왔다.

2회에도 맹공이 펼쳐졌다. 1사 1루에서 박기남의 좌전안타에 김선빈이 빠른 발로 3루에 안착했다, 김상훈이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김선빈이 추가 득점을 올렸고, 2사 2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잠시 주춤했던 KIA 타선은 5회에 상위타순과 중심타순의 협심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용규(1번)가 내야안타-김주찬(2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3번 타자 신종길이 희생번트로 진루를 도왔다 이어 4번 타자 나지완이 강윤구와의 불리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통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앞선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8회에는 신종길의 발로 득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은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3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나지완의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좌익수 장기영에게 잡히자, 신종길이 주체하지 않고 홈승부를 벌여 득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해 (8승)8패에 빠졌다. 타석에서는 11명의 타자가 나서 29타수 3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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