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성폭행 혐의'…차승원 "도의적 책임 느껴"
입력 2013-08-04 20:00  | 수정 2013-08-05 11:37
【 앵커멘트 】
영화배우 차승원 씨의 아들이 미성년자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는데요.
아버지인 차승원 씨는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SNS에 사죄의 글을 올렸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화배우 차승원 씨의 아들인 24살 차노아 씨.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차 씨는 이번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차 씨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고3 여고생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차 씨는 아버지의 부와 명예를 과시하며 경기도 용인의 할아버지 별장과 청담동 오피스텔 등에서 이 여고생을 협박하고 감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고소인 측 변호사
- "헤어지자고 얘기했는데도 계속 피해자를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을 한 거죠."

차 씨는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차승원 씨는 자신의 한 SNS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히 사죄드린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진위를 떠나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죄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하재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