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농구, 12강 일정 확정…4강까지 ‘탄탄대로’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한국 남자농구의 12강 리그 일정이 확정됐다. 8강-4강전 유리한 대진을 위한 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다.
한국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12강에서 F조에 배정됐다. 1차 예선에서 2승1패로 C조 2위를 확정하고 12강에 오른 한국은 D조에서 올라온 바레인(2승1패), 카자흐스탄(3승), 인도(1승2패)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경기는 5일부터 7일까지 세 경기 모두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으로 정해졌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12강에 진출해 8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KBL 제공

F조에는 한국과 함께 올라온 이란(3승)과 중국(1승2패)이 포함됐지만, 한국과 붙지 않는다. C조 예선 전적을 안고 12강을 치르는 방식으로 한국은 탈락팀 전적을 제외한 1승1패를 안고 12강을 치르게 됐다.
한국이 12강에서 만나는 팀들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3연전 전승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한국은 F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조 3위와 8강서 만난다.

E조에는 개최국 필리핀을 포함해 대만, 일본, 요르단, 카타르, 홍콩이 속해 있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대만과 필리핀의 조 1, 2위가 유력하다. 한국은 까다로운 두 팀을 피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카타르와 일본이 올라올 경우 4강행까지 무난한 행보가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 4강에서도 이란과 중국을 피했다. 시나리오대로 진행이 된다면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중국전 승리의 가치는 컸다. 16년 만의 세계선수권을 향한 길을 막힌 없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스포츠에서 이변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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