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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세계 평화 콘서트’ 김장훈, 음악으로 평화와 화합 그리다
입력 2013-08-04 15:34 
[파주(경기)=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수 김장훈이 총이 아닌 음악으로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냈다.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경기도 DMZ 세계 평화 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2만 여명의 시민들과 2000여명의 군인들이 자리를 참석해 콘서트를 즐겼다.
경기도 DMZ 세계 평화기원 콘서트는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경기도가 세계평화의 메카임을 알리는 행사로, 경기도 소재 DMZ(Demelitarized Zone)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개최됐다.
김장훈이 총이 아닌 음악으로 평화와 화합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냈다. 사진=MBN스타 DB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자, 이번 콘서트의 총 연출을 맡은 김장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하고 관객들과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배우 안성기와 함께 평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이후 에프엑스, 걸스데이, 샘과 조완석, 케이헌터, 최민수, 에일리, 비스트 등이 등장, 평화콘서트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모든 출연자가 재능 기부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외수는 인간은 만물을 사랑할 수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물의 영장인 것”이라며 우리는 사랑으로서 평화를 지켜야한다. 온 세상에 총이 아닌 음악이 가득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콘서트의 의미를 전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과거 식민지와 전쟁, 그리고 분단까지 많은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이지만 앞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해 더욱 더 앞으로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콘서트에서는 진정한 화합의 무대를 볼 수 있었다. 김장훈과 일본그룹 LUV의 합동무대를 펼친 것이다. 김장훈은 평화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손을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며 내가 독도 지키는 운동도 함께 하고 있지만, 논리적이고 평화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LUV와 함께 ‘나와 같다면을 부르며 평화와 화합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한 그는 6·25 참전 소년병 출신 시민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통일의 염원을 전했다. 이어 6·25 참전 소년병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전선야곡을 열창했다. 이 같은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며 진한 감동은 선사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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