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미 공화당 참패 신속보도
입력 2006-11-11 08:00  | 수정 2006-11-11 09:14

북한이 공화당의 참패로 끝난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경질 소식도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북한이 저녁 종합뉴스에서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인터뷰 :
-"민주당이 상원에서 100개 의석 중 51개, 하원에서는 435개 의석 중 232개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국회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게 됐다."

선거 결과가 확정된지 하루만인 신속한 보도입니다.

200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했을 때 일주일을 넘겨서야 첫 보도를 내보냈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중앙TV는 공화당이 참패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결국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치열하게 벌어진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참패로 끝났다."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사임 소식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이라크 전쟁과 관련해서 평판이 좋지 못한 국방장관 럼즈펠드의 사임을 발표했다."

아울러 중앙TV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정책적 문제를 둘러싸고 행정부와 국회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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