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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STL전 15호 홈런 작렬...타율 0.283
입력 2013-08-04 11:01  | 수정 2013-08-04 11:1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15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3.
전날 경기에서 팀의 대패 속에서도 2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추신수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한희재 특파원
처음에는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맞아 고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5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3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투수도 세스 매네스로 교체된 상황.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0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홈런이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은 신시내티는 8-3으로 승리하며 전날 3-13 패배를 되갚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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