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제비’, 중국 남부 휩쓸어 '초토화'
입력 2013-08-03 16:26  | 수정 2013-08-03 16:28
제9호 태풍 '제비'가 중국 남부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3일 "태풍 '제비'가 2일 오후 7시 30분 하이난성 북부 원창시 롱로우진에 최대풍속 초속 30m, 중심 최저기압 980헥토파스칼(hPa)의 '강태풍'으로 남부지역에 상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지역은 교통운행 중단과 정전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이 상륙하기 직전부터 하이난지역 공항과 철도, 선박 등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태풍의 길목인 하이커우시에서는 바람에 가로수가 뽑히고 전력시설이 파손돼 일부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일어났습니다.


현재 태풍 '제비'는 하이난을 지나 시속 20~25㎞로 계속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 '제비'는 중국 남부일대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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