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금융기관 경영권 외국인에게 안 넘겨
입력 2006-11-10 16:42  | 수정 2006-11-10 16:42
중국이 앞으로 5년간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금융기관의 경영권을 투자자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 세계 다국적기업 500개 가운데 중국에 투자한 회사는 480개.

개혁개방이래 중국에 들어온 외국기업은57만개를 넘고, 외자도 6천650억달러나 유치했습니다.


중국은 2010년까지 5년간 상업은행, 보험사, 증권회사에 대해서도 외국의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투자조건에 단서를 달았습니다.

중국측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전제조건에서 투자자를 유치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대부분 국가와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한 상황에서 금융기관 경영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 금융기관의 단일 외국인 지분 한도는 20%로 제한돼 있고 전체 외국인 지분도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돼있습니다.

중국은 일반 기업의 외자유치는 늘고 있지만, 기업 돈줄인 금융기관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원칙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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