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일심회'사건 수사착수
입력 2006-11-10 16:27  | 수정 2006-11-10 16:27
386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북한 공작원 접촉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민호 씨 등 일심회 조직원들의 간첩 혐의를 얼마나 규명할 수 있는 지가 관건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일심회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강도높은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일심회 총책 장민호씨와 이정훈 전 민노당 중앙위원, 학원사업자인 손정목씨의 신병과 사건 자료를 국정원으로부터 넘겨 받았습니다.

최기영 민노당 사무부총장과 이진강 씨 등 2명의 신병도 다음주 월요일 검찰에 송치됩니다.

검찰은 압수한 컴퓨터 디스켓과 USB 저장 장치, 북한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각종 문건 등을 토대로 이들의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 수집 등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진위논란을 빚어온 일심회 실체와 조직원으로 지목된 시민단체, 386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검찰은 다음달 초 이들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의 수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혐의가 포착되거나 추가 포섭 대상이 확인되면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구속된 장 씨등 5명의 일심회 조직원들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만 기자
-이제 '공'은 검찰에게 넘어갔습니다. 파장을 낳고 있는 일심회의 간첩단 의혹을 검찰이 얼마나 풀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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