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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신임 감독, KT와 공식 계약 시점은…
입력 2013-08-02 10:49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조범현 전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가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역사적인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T는 2일 조범현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야구 10구단 초대 사령탑에 선임된 조범현 전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 사진=MK스포츠 DB
KT의 신임 감독 선임 계약 시점이 애매하다. 8월은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시기다. 계약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3년 뒤인 2016년 7월말이 계약 만료 시점이다. 시즌 중반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이례적인 경우다.
신생팀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9구단 NC 다이노스도 김경문 감독 선임 당시 8월31일 공식 발표했다. 조 신임 감독의 경우와 같다.

그렇다면 조 신임 감독의 공식 계약 시점은 언제일까. 조 신임 감독의 KT와 정식 계약기간은 2014년 2월1일부터 2016년 11월30일까지이다.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연봉을 일 수로 나눠 지급하게 된다.
KT 구단 관계자는 삼성과 인스트럭터 계약 관계도 전혀 문제가 없다. 확인 결과 타구단 이적 시 언제든 릴리스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신생팀의 경우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구성을 원활히 진행하고, 10월부터 시작되는 훈련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 차원의 사실상 합의에 따른 조기 계약인 셈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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