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독도 첫 여론조사…'영유권 도발'
입력 2013-08-02 10:20 
【 앵커멘트 】
일본이 이번에는 정부 차원에서 여론조사까지 벌여가며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할 방침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관리를 파견했습니다.


이후 외교청서, 방위백서 등에 각각 독도를 일본땅으로 명기하는 도발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여론조사라는 도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독도에 관한 면접 조사'를 최초로 진행한 겁니다.

그 결과 독도, 일본명 다케시마를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94.5%를 차지했습니다.

독도를 안다고 답한 사람에게 독도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을 복수 응답하도록 했더니, 63%가 한국이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61%는 역사적·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고 답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 정부는 여론조사라는 새로운 형태의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해,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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