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두 질주’ 삼성, KIA전 ‘10연승’ 싹쓸이
입력 2013-08-01 22:22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압도적이었다. 시리즈 3연승과 함께 KIA전 10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12-2로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올 시즌 상대 전적 11승1패로 절대적 압승을 이뤄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가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 선발 투수 릭 밴덴헐크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타선 지원도 확실했다. 삼성은 17안타를 폭발시키며 밴덴헐크의 69일 만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회와 4회 각각 3점씩 뽑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2회 진갑용의 우중간 2루타와 강명구의 좌전 안타, 상대 폭투로 3점을 얻어낸 뒤 4회 상대 실책과 최형우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6-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삼성은 5회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타점이 더해지며 9-0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의 득점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6, 7, 9회 각각 1점씩 더하며 KIA를 울렸다. 7월의 MVP 주인공 최형우는 8월 첫 경기에서도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정형식이 5타수 3안타 2득점, 박한이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KIA는 삼성 앞에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했다. KIA 선발 투수 임준섭은 4⅓이닝 11피안타 5볼넷 1탈삼진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3패(2승)째를 당했고, 이범호의 시즌 15홈런도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51승(2무29패)째를 거두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고수했고, 39패(2무38승)째를 당한 KIA는 5할 승률이 무너지며 6위에 머물렀다.
[mi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