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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K` 밴 헤켄, 회복의 완성체 `7이닝 1실점`
입력 2013-08-01 21:01  | 수정 2013-08-01 21:07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앤드류 밴 헤켄이 완벽한 제구력으로 한화 타선을 막았다.
밴 헤켄은 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4일 목동 한화전 이후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한 밴 헤켄의 제구력은 완벽했다. 최근 높은 투구를 지적받았던 밴 헤켄은 이날 낙차 큰 변화구로 총 투구수 109개 중 스트라이크 71개(65.1%)를 잡았다.
밴 헤켄은 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주무기 포크볼을 주로 던진 밴 헤켄은 다양한 구속과 적절한 타이밍에 구종에 변화를 줘 헛스윙을 유도했다. 바깥쪽으로 꽉 차게 들어온 묵직한 투구로 한화 타자들을 땅볼로 돌려 세웠다.
1회에 집중력이 돋보였다. 1사 이후 이대수의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은 밴 헤켄은 최진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 2루 실점위기를 맞은 밴 헤켄은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김태균-김태완을 나란히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밴 헤켄은 2, 3회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빠른 직구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변화구로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잡았다.
5회에 첫 실점했다. 밴 헤켄은 1사 1루에서 엄태용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좌측 담장 깊숙이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때 홈으로 들어온 1루 주자 오선진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실점위기에서 어김없이 삼진을 잡은 밴 헤켄이었다. 6회 2사 1, 2루에서 정현석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7회 1사 2루에서는 고동진-이대수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초 현재 넥센 마운드는 이보근으로 교체됐고, 넥센이 5-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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