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8·15에 어떤 목소리 낼까
입력 2013-08-01 20:26  | 수정 2013-08-01 21:13
【 앵커멘트 】
(이처럼) 아소 일본 부총리가 나치헌법 발언을 철회하는 등 최근 일본의 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8·15 광복절날 내놓을 대일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8.15경축사에 어떤 내용을 담을까요?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8·15 광복절을 불과 2주 앞둔 박근혜 대통령.

최근 일본 측의 망언과 우경화 행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오는 8·15 광복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아베 일본 정부의 거듭되는 돌출 행동에 대해 박근혜 정부는 일단 정상회담 자체를 보류한 채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황.

따라서 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어떤 식으로든 첫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 대한민국 건국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지만 일본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2008년 8월15일)
-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성공의 역사'였습니다. '발전의 역사'였습니다. '기적의 역사'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자며 일본의 과거사를 꼬집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다시는 그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자"며 "당당하게 세계질서에 참여하고 주도하는 국민으로 살게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취임 첫해 내놓을 8.15경축사는 향후 한·일 관계를 가늠할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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