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절절 끓는' 자동차 식히는 방법
입력 2013-08-01 20:00  | 수정 2013-08-01 22:46
【 앵커멘트 】
오늘처럼 햇볕이 뜨거운 날 야외에 주차해둔 차 타는 것 정말 고역이죠.
자동차 실내온도는 바깥온도의 2배 넘게까지 상승하는데요.
최은미 기자가 빠르게 자동차 실내온도 낮추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오후 1시, 바깥 온도 33도.

1시간 동안 햇볕 아래 주차했더니 차 안 온도는 70도를 넘어섭니다.

절절 끓는 가마솥과 다름없습니다.

▶ 인터뷰 : 최향미 / 서울 양평동
- "너무 더워서 앉아있을 수가 없어요."

부득이한 야외주차, 차 안을 덜 뜨겁게 할 순 없을까.


햇볕을 직접 받는 차 앞유리를 신문지로 가리고 주차했더니, 실내온도가 48도에 불과합니다.

올라간 실내온도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조수석 창문을 연 다음 운전석 문을 빠르게 4번 여닫아보겠습니다. 실내온도가 20도 넘게 낮아졌습니다."

안과 밖의 압력 차이로 차 안의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고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차에 타면 에어컨을 최대한 강하게 틀어 냉기를 만들어준 후 세기를 줄이는 게 효과적입니다.

태양에 오래 노출됐다 주행할 땐 엔진 움직임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제만 / 쌍용차 기술 선임
-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서 각종 집게나 라디에이터 호스가 터질 수 있고 누수가 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땡볕 더위에도 안전하고 시원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