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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1이닝만 겨우 채운채 2회 조기 강판
입력 2013-08-01 19:16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롯데 이재곤이 1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부진한 모습만을 보인 채 조기강판 됐다. 지난 7월 13일 NC전에 이어 연속 부진이다.
이재곤은 1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1이닝만에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 2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위 자체가 흔들렸고 이를 놓치지 않은 두산의 타선에게 경기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롯데 이재곤이 1일 사직 두산전에서 1이닝만을 겨우 채운채 마운드를 내려오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1회초 이종욱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재곤은 이어 민병헌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상황에 몰렸다. 후속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아내기는 했으나 최준석에게 좌월 3점홈런포를 맞은 뒤 급격하게 흔들기기 시작했다.
홍성흔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원석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상황을 초래한 뒤 최재훈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결국 김재호의 적시타로 또다시 1점을 내준 이재곤은 1회에만 4점을 내줬으며 2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6번째 안타를 허용한 뒤 홍성민과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이재곤의 투구수는 단 34개 불과했으며 계투로 올라온 홍성민이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이재곤의 실점을 5점으로 늘렸다. 2회초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롯데는 0-5로 뒤쳐지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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