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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시즌 2호 퇴장...체크 스윙 판정에 항의
입력 2013-08-01 18: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2호 퇴장을 당했다.
매팅리는 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 3루심 빌 밀러에 의해 퇴장당했다.
매팅리 퇴장은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조차 이유를 알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이유는 체크 스윙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3루심 밀러는 9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온 라일 오버베이의 타석 때 두 번의 체크스윙이 나왔지만, 한 번은 인정했고 나머지는 인정하지 않았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2호 퇴장을 당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퇴장당하는 모습. 사진= 한희재 특파원
결국, 볼카운트 0-2에서 체크 스윙을 잡아주지 않으면서 오버베이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는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매팅리는 0-3이 된 뒤 투수를 브랜든 리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3루심에게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고, 결국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매팅리는 경기가 끝난 뒤 둘이 똑같은 스윙이었다”며 판정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당시 포수였던 A.J. 엘리스도 3루심이 두 번째 체크스윙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한 거 같다. 내 관점에서는 둘이 매우 비슷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매팅리는 이번 퇴장으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열 번째 당하게 됐다. 그는 지난 6월 2일 콜로라도 원정 도중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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