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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양키스, 원래 모습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
입력 2013-08-01 15:4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의 백전노장 데릭 지터가 팀이 원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0-0으로 맞선 9회초 라일 오버레이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했고, 9회말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무리를 하면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전날 2-3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서 4위에 머물고 있는 양키스에게는 천금같은 승리였다.
데릭 지터가 경기 도중 구로다 히로키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지터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게 좋은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점에서 팀에게 의미가 큰 승리라 할 수 있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며 다시 한 번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시즌 양키스는 자신을 비롯한 주전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 클리블랜드에 3게임 차로 뒤져 있어 아직 희망이 남아 있지만, 그전에 같은 지구의 볼티모어를 먼저 넘어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지터는 힘든 시즌이다. 그러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 전날 안 좋은 내용은 빨리 잊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모두 잘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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