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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구로다 호투한 양키스에 패
입력 2013-08-01 14:13  | 수정 2013-08-01 15:1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는 뉴욕이 웃었다. LA다저스가 뉴욕 양키스에 패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좌완 파코 로드리게스가 라일 오버베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주자를 내보낸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패전 투수, 8회 구원 등판했던 분 로간이 승리투수가 됐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9회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LA다저스가 구로다 히로키의 호투에 막히며 양키스에 패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이날 경기는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구로다 히로키와 클레이튼 커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 내용도 팽팽했다. 양 팀 선발은 7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기회는 다저스가 먼저 잡았다. 7회 안드레 이디어, A.J. 엘리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스킵 슈마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후안 유리베의 안타와 커쇼의 희생번트, 야시엘 푸이그의 고의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마지막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는 그 대가를 9회 치렀다. 바뀐 투수 벨리사리오가 볼넷으로 데릭 지터를 내보냈고, 로빈슨 카노의 땅볼 때 병살을 실패하며 주자를 남겼다. 이후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로드리게스가 오버베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결승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뒤이어 제이슨 닉스의 뜬공을 2루수 마크 엘리스와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점수가 0-3까지 벌어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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