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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우디 영화, 논란 피해 국경 넘어 시사회
입력 2006-11-10 10:37  | 수정 2006-11-10 10:37
극장에서 영화를 전혀 볼 수 없는 나라를 상상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로 그런 영화 상영이 금지돼 있는 나라인데요, 사우디 최초의 영화가 나왔다고 합니다.
주장훈 기자가 이밖에 해외 화제들을 모아봤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영화 역사상 최초로 기록될 영화 '케이프 알 할'이 사우디가 아닌 주변국 바레인에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안녕하세요'란 뜻의 이 영화는 전통과 현대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사우디아라비아 가정의 모습을 그렸으며 두바이에서 촬영됐습니다.


영화 속에서 사우디 최초의 여성 배우인 힌드 모하메드가 사우디에서는 여성에게 금지돼 있는 운전을 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상영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는 사우디에서 수많은 영화팬들이 자국 최초의 영화를 보기 위해 국경을 넘어 시사회에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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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 이스라엘에서 가장 번성한 항구였지만 한 세기만에 바다에 가라앉아 버린 카이사리아 항.

고대 유대 왕국의 헤롯왕이 당시 로마 황제의 이름을 따 건설한 이 항구가 이제는 수중 고대 유적 공원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해야만 구경이 가능한 이 유적지의 웅장한 모습에서 당시 왕성했던 동서 간에 무역 활동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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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명의 해군을 실은 미 구축함 로스호가 중동 지역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무사 귀환과 함께 가족들을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미 해군 선원들.

중간선거 기간 동안 이라크전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오갔지만 귀환한 선원들은 이 때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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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대부분을 벤치에서 지내며 이적설까지 무성해진 레알 마드리드의 데이비드 베컴과 호나우두, 오랜만에 선발 출장해 활약을 펼쳤습니다.

베컴, 3부리그 에치야와의 스페인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에는 호나우두, 루드 반니스텔루이의 패스를 받아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골을 터뜨렸습니다.

레알은 이들 두 베테랑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화끈한 화력시범을 보이면서 에치야에 5-1 대승을 거두고 국왕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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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뉴욕 닉스와 덴버 너기츠의 경기.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동점 상황. 뉴욕 자말 크로포드가 패스를 잘못해 공을 뺏기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수비로 다시 덴버의 패스를 낚아 챘습니다.

크로포드, 곧바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링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뉴욕, 109-107로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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