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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400m이어 800m서도 금메달…대회 2관왕 및 2연패
입력 2013-08-01 09:52 
쑨양이 자유형 400m에 이어 800m에서도 우승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에 올랐다.
쑨양은 3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팔라우 산조르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800m 결승에 올라 7분 41초 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쑨양은 지난 28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두 번째 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에 이어 미국의 마이클 맥브룸이 7분 43초 60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자유형 800m는 지난 2011년 상하이 대회에 이은 2연속 금메달이다. 중국은 2009년 로마 대회 당시 장린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은 오는 4일 세계기록(14분31초02)을 보유하고 있는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할 예정이라 대회 3관왕 달성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800m와 1,500m 금메달을 모두 휩쓴 선수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의 그랜트 해켓(호주)뿐이다.
한편 이날 한국 선수들은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여자 접영 200m의 안세현(울산효정고)은 2분13초26으로 전체 출전 선수 26명 중 19위에 그쳐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 배영 50m의 김지현(하이코리아)은 29초18로 51명 중 29위, 남자 개인혼영 200m의 임태정(신성고)은 2분03초61로 50명 중 36위에 머물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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