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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다저스, 조용한 트레이드시장 마무리
입력 2013-08-01 09:34  | 수정 2013-08-01 13:0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국 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2013 메이저리그 트레이드가 마감됐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큰 손 LA다저스는 트레이드 시장을 조용히 마감했다.
다저스는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 불펜 카를로스 마몰, 브라이언 윌슨, 그리고 포수 드류 부테라를 영입했다.
기대를 모았던 ‘빅딜은 없었다. 놀라스코를 제외하면 특별한 즉시 전력감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마몰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윌슨은 재활 등판을 먼저 할 예정이다. 부테라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낸다.
LA다저스가 2013시즌 이적시장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지난 시즌 보스턴과 트레이드를 통해 아드리안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 조쉬 베켓, 닉 푼토를 한 번에 영입하는 등 대형 영입을 하던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내야수에서 일부 전력 보강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빗나갔다.

이에 대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크게 걱정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매팅리는 1일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맷 켐프가 돌아온다면 타선은 큰 문제가 없다”며 야수 부문은 전력 보강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네드 콜레티 단장도 이 부분에 동조했다. 켐프와 크로포드를 비롯,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등 네 명의 주전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아직 네 명의 선수가 건강한 상태에서 제대로 뛰는 모습도 못 봤다”며 부상만 아니라면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없다고 말했다.
콜레티는 이후 웨이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입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바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현재의 전력도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것이 구단 운영진의 판단이다. 이 판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 지는 10월에 알 수 있을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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