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보영 “정웅인, 당신은 그냥 살인자”
입력 2013-08-01 00:43 
[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이 정웅인이 피하고자 했던 진심을 마주시켰다.
31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준국(정웅인 분)에 앞에서도 직언을 하는 혜성(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국에게 잡혀 묶여 있는 상황에서도 혜성은 가기 전에 그 놈을 짐승으로 만들 것”이라는 준국의 말에 수하(이종석 분)는 절대 당신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이 정웅인이 피하고자 했던 진심을 마주하게 했다. 사진=너의 목소리가 들려 캡처
이에 준국은 뭐든 장담하지 말라. 나도 내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비아냥거린다. 준국의 말에 혜성은 당신 사연이 뭔지 안다. 내 증언 때문에 당신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며 수하 아버지의 일을 언급한다.

이어 당신은 수하의 아버지로 인해 이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걸 시작한 건 당신이다. 피해자인척 하지 말라. 당신은 그냥 살인자다. 수하의 아버지를 죽이고 내 어머니를 죽인 순간이 이 긴 사건의 시작”이라며 준국이 직면하고 싶지 않아했던 진실을 끄집어낸다.
혜성의 직언에 준국은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데. 의사도 경찰도 아무도 내 말을 안 들어주는데 참고 있어야 하냐”고 소리치며 마음 속 숨겨놓았던 슬픔과 분노를 토해낸다.
이를 본 혜성은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떠올리며 당신이 지난 11년간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알겠다. 복수 원망 온통 그런 마음만으로 11년을 살아왔으니 그 속이 얼마나 지옥이었을까. 하지만 수하가 당신처럼 될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수하는 다르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준국이 앞에서도 결코 기죽지 않은 혜성은는 장담한다. 내가 아는 수하는 당신처럼 그렇게 후지지 않다”고 확신해 그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