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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 넥센, 한화 꺾고 3위 고수
입력 2013-07-31 21:31  | 수정 2013-08-01 02:04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문성현의 호투와 박병호 김민성의 홈런포 2방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45승1무36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는 23승1무55패했다.
넥센은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5-2로 이겼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올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5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20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 이후 467일 만의 선발승이다, 이후 송신영-이정훈-한현희-손승락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타석에서는 박병호 김민성이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를, 장기영이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부터 맹공을 펼쳤다. 1회 1사 이후 장기영이 좌전안타-이택근이 우전안타로 득점기회를 얻었다. 이어 박병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1-1 동점이던 3회에 박병호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1루에서 박병호는 상대 선발 김혁민의 2구째 직구를 통타,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2호 홈런.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홈런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2로 1점 차 승부를 벌이던 6회에 김민성이 점수 차를 벌리는 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혁민을 상대로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지난 28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 이날 10호포를 쏘아 올린 김민성은 프로데뷔 7년 만에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서동욱이 볼넷으로 출루 후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했다. 2사 2루에서 장기영이 윤근영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 서동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3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9패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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