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값 거품빼기' 나선다
입력 2006-11-10 09:42  | 수정 2006-11-10 11:13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집값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고 '아파트값 거품빼기' 운동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호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그러니까 경실련이 '집값 거품빼기' 운동에 나선다구요?

강호형
네, 시민단체 경실련이 그 주인공인데요.
경실련은 잠시후 11시에 서울 혜화동 경실련 회관에서 치솟는 집값에 대한 시국선언을합니다.

경실련은 시국선언에 이어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에 돌입할 계획인데요.

우선 국민행동대원 10만명을 모집해 올해 연말까지 철야 텐트 집회나 청와대 홈페이지 댓글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온ㆍ오프라인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또 대선이 있는 내년 연말까지 그동안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부동산 정책 요구안을 대선주자들에게 전달해 수용을 요구하되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후보
에 대해서는 당선 반대 운동도 고려 중입니다.

경실련이 전달할 요구안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및 후분양제 도입을 비롯해 공공주택 비율 20% 이상 확보,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담보대출 제도 개선, 재개발ㆍ재건축 공공성 강화 등입니다.

경실련은 시국선언에서 "더이상 노무현 정권과 개발 관료들에게선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기대할 수 없다. 이젠 국민들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이 집값 거품 제거에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