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약가인하' 악재 속 해외에서 활로 모색
입력 2013-07-31 20:00 
【 앵커멘트 】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리베이트 관행 고착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동시에약가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술 등으로 정상적인 영양섭취가 힘든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수액.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빠른 영양공급이 가능해 널리 사용되는 필수 의약품입니다.

▶ 인터뷰 : 서주영 / 가정의학과 전문의
- "칼로리 보충을 해주고 단백질이라든지 지질, 비타민 같은 것도 공급해줄 수가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국내에서 만들어진 영양 수액제가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합니다."

그동안 정제나 캡슐 형태의 의약품이 수출된 적은 있지만, 국산 영양 수액제가 세계 시장에 진출한 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구서 / JW중외홀딩스 대표
- "미국 글로벌 제약사가 자신들의 주력분야인 수액 분야에서 저희에게 먼저 요청을 해서 이번 계약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수액뿐만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 복제약은 최근 유럽 판매 승인을 받아 30개국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은 모두 2조 3천억 원으로 5년 내 다섯 배 규모 성장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 부진과 리베이트 관행 고착화라는 비판을 받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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