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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앨리스 끝내기안타 LAD, 양키스에 3-2 승
입력 2013-07-31 14:13  | 수정 2013-07-31 14:25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마크 앨리스의 결승 끝내기 안타로 LA다저스을가 뉴욕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LA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2로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던 9회말 A.J앨리스의 안타와 도루, 마크 앨리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극적인 3-2 승리를 만들어 냈다.
통산 100승에 도전한 잭 그래인키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했으나 타선이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쳐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기록했다. 1회말 푸이그의 2루타와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뽑은 것.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2회초 양키스 선두타자 오버베이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2회말 유리베의 좌월 솔로 홈런이 폭발하며 다저스는 또다시 1점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4회초 좌전 2루타를 기록한 양키스 4번타자 소리아노가 그래인키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후속 오버베이의 내야땅볼로 홈인에 성공, 두 번째 동점을 이뤘다.
이후 5회부터 양팀은 득점없이 산발적인 안타만 기록하며 소강상태를 이뤄갔다. 다저스 선발 그래인키는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운뒤 7회 역시 이치로에게 2루타를 맞았을 뿐 완벽하게 양키스 타선을 막아냈으며, 벨리사리오와 캘리 얀센 역시 8회와 9회를 무피안타로 제압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양키스 선발 앤디 패티트 역시 8피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7이닝 동안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데이비드 로버트슨도 8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숀 켈리로 바뀐 양키스의 마운드를 상대로 다저스 타선이 2개의 안타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는 결승 끝내기라는 결과가 됐다.
9회말 마지막 이닝에서 1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디에는 숀 켈리의 4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출루 했다. 후속 유리베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디에는 2루 도루를 감행하며 다저스의 득점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마크 앨리스는 7구째를 통타해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고 2루주자 이디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의 지루했던 승부가 3-2의 승리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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