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금보라 눈물 고백 "엄마처럼 살기 싫었다"
입력 2013-07-31 11:42  | 수정 2013-07-31 11:42

배우 금보라가 어머니에 대한 생각에 방송 중 눈물을 흘렸습니다.

금보라는 3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에서 ‘엄마의 파업을 주제로 얘기 하던 중 나는 항상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금보라는 우리에게는 무식하게 소리지르다가도 아버지 앞에서는 늘 바보처럼 참기만 하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싫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내 막상 내가 나이가 들고 가정을 꾸려 보니 그때 엄마의 모습이 이해됐다”며 눈시울을 붉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금보라는 100일간 주부 파업을 벌였던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보라는 어느 날 ‘내가 밥만 해주는 도우미야?라는 생각에 내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파업을 선언했다”며 가족에게 반기를 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방청객들이 파업의 결말에 대해 궁금해하자 금보라는 처음에는 밖에서 밥을 사먹던 남편이 100일 후 내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이해해 주었고 결국 대화로써 문제를 해결했다”며 파업이 성공적으로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이 날 녹화에서 누구보다 활발히 토크를 펼친 금보라는 남성들을 향해 갱년기 안 겪어 봤으면 이 주제에 대해 말을 말어!”라고 호통쳐 남성 패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금보라의 호통에 가정의학 전문의 오한진은 엄마는 살림만 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파업으로 식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다”고 동의하는 반면 성우 김기현은 막상 파업을 선언한 주부는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므로 가정의 안정을 위해 최대한 빨리 파업을 끝내야 한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금보라의 활약상이 펼쳐지는MBN 인생고민 해결쇼 <신세계>는 31일 수요일 밤 11시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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