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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홈구장, 경기 도중 정전 ‘망신살’
입력 2013-07-31 10:4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경기 도중 경기장이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템파베이 레이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던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니 필드에서 벌어졌다. 2-0으로 앞선 템파베이가 2회말 공격을 시작하려던 찰나, 경기장 일부 조명이 꺼지면서 경기가 지연됐다. 경기는 공식 기록상으로 20분간 지연된 뒤 재개됐다.
템파베이 구단은 변전소 근처에 번개가 치면서 정전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990년 완공된 트로피카나 필드는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폐쇄형 돔구장이다. 낙후된 시설 때문에 연 평균 관중이 전체 29위인 1만 7790명에 머물고 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도 실망을 넘어 경제적으로 도저히 못 봐줄 형편”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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