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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상 생활고 고백…"배역 청탁까지 했었다" 심경고백
입력 2013-07-31 09:39  | 수정 2013-07-31 09:42

'안내상 생활고 고백'

배우 안내상이 생활고를 고백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안내상은 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생활고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을 전했습니다.

이어 "대학 후배인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인 단편영화 '백색인'에 잠깐 출연했다. 당시 봉 감독이 먼저 출연을 요청해 하게 됐다"고 운을 뗏습니다.

안내상은 "이후 봉 감독이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당시에 연극배우로 활동했는데 살기가 너무 힘들어 봉 감독에게 전화를 해 '나 할 거 없냐?'고 물었다"며 "봉 감독이 난처해 하더니 '정말 없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안내상은 "그 전화를 하려고 망설였는데 끊고 나서 민망하기도 하고 서럽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안내상은 "살기 힘들어서 후배에게 청탁을 한거다. 나중에 봉 감독이 찾아와 '플란다스의 개' 대본을 보여주는데 내게 어울리는 역할이 없었다"라며 "후배에게 청탁을 하고 거부당한 것에 대해 비참한 생각이 들었고 봉 감독은 내가 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계기를 준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내상 생활고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내상 생활고 고백, 왠지 하이킥때 생각난다" "안내상 생활고 고백, 안 그래보였는데" "안내상 생활고 고백,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거에요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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