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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고아성, ‘설국열차’ 기자회견서 ‘극과 극 패션’ 눈길
입력 2013-07-30 09:13 

[MBN스타 여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과 한국 배우 고아성이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감독 봉준호·제작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기자회견에서 극과 극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호텔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된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틸다 스윈튼과 고아성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설국열차 기자회견에서 틸다 스윈튼과 고아성이 극과 극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이현지 기자
극중 틸다 스윈튼은 윌포드(에드 해리스 분)의 최측근 심복이자, 열차의 2인자 총리인 메이슨 역을 맡았다. 그녀가 맡은 메이슨은 처음에는 도도하지만 갈수록 비열해지는 인물이다. 콧대 높은 배역의 이미지를 느끼도록 이날 틸다 스윈튼은 롱 재킷으로 패션감각을 발휘했다.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열차에서 태어난 트레인 베이비 요나 역을 맡았다. 순수한 모습으로 암울하고 어두운 열차 안을 밝게 비추는 역할이기도 하다. 그녀 역시 하늘색의 원피스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소녀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과거와 달리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렸다. 오는 8월 1일 개봉이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7월 31일 전야 개봉을 확정지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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