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시신발견에 여성부 홈페이지 마비…"남성연대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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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여성가족부(여성부)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앞서 한강에 투신하겠다고 예고하고 지난 26일 실제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주검이 29일 오후 4시경 서강대교 남단에서 발견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성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3시15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한강 투신 장면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여성가족부 홈페이지는 물론 남성연대 홈페이지에는 성재기에 대한 애도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성재기 시신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성부 향해 싸워온 성재기의 죽음 안타깝다”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데…그걸 걸 수 있다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성연대 이제 어떻게 되는건가요…너무 슬픕니다” 등 애도의 물결을 보였습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성재기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진 않았다는 의미”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2000만원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