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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왼쪽 발바닥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입력 2013-07-29 10:04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발바닥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LA 타임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푸홀스가 왼쪽 발바닥 쪽에 통증을 느껴 오늘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푸홀스가 지난 5월2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올 시즌 내내 푸홀스는 고통을 참아가며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8리, 17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부상 회복에는 최소 6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팀 성적을 고려했을 때 푸홀스가 올 시즌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에인절스는 29일 현재 48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랭크돼 있다. 같은 지구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는 13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1위 탬파베이 레이스에 8.5경기 뒤져있다. 푸홀스가 마지막 2~3주를 뛰기 위해 부상 복귀를 서두를 가능성은 적다.

한편, LA 타임즈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푸홀스의 부상이 팀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푸홀스는 2011년 12월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에인절스와 10년 2억5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각에서는 33세로 전성기가 지났고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든 푸홀스와 너무 긴 다년 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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