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류길재 "남북회담 마지막으로 제의"
입력 2013-07-28 20:00  | 수정 2013-07-28 20:58
【 앵커멘트 】
오늘 통일부가 개성공단 실무회담 중단 사을만에 북한에 회담제의를 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긴 하지만, 불씨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정부가 내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개성공단 회담을 공식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 오후 긴급 성명을 내고, 남북 실무회담에 종지부를 찍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통일부 장관
- "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이에 대해 논의할 회담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만약 북한이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하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중대 결단은 우리 기업들의 완전한 철수, 사실상 개성공단 폐쇄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류장관은 이례적으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내일(29일) 5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을 승인하고 유니세프의 영유아 사업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 지원을 승인한 것은 지난 3월 유진벨 재단의 결핵약 반출 승인 이후 4개월 만이며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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