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서 부동산관계장관회의 열려
입력 2006-11-09 10:00  | 수정 2006-11-09 11:02
최근 집값 급등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부동산 관련 장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분양가 인하나 공급확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지금 회의를 열고 있죠? 들불처럼 타오르는 집값을 잡는 묘책이 좀 나올까요?

<기자>
네, 부동산 관련 장관회의가 조금 전부터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주 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비공개 열리고 있는 오늘 회의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 전군표 국세청장,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에서 논의가 된 분양가 인하 방안이 노 대통령에게 보고가 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집값 급등 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집값 안정을 위해 민영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의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가 집값 불안의 책임을 금융권으로 돌린 만큼 주택담보대출 총량 규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때마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인상이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회의가 끝난 직후 구체적인 대책이 발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라 오늘 회의는 정부 종합대책에 대한 큰 가닥을 잡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에는 정말 대책 다운 대책이 나올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별로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빠르면 다음주 중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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