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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권자, 전자투표기기 주먹으로 파손
입력 2006-11-09 10:47  | 수정 2006-11-09 10:47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는 전자 투표기기가 새로 도입됐습니다만 잦은 고장과 사용 미숙으로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먹으로 기계를 쳐서 기계가 파손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펜실베니아 주 리하이 군의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에 의해 전자투표 기기가 파손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목격자인 조 홀러씨는 43살의 마이클 영이란 유권자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조 홀러 / 목격자
- "선거인 명단을 확인하고 기표소에 들어갈 때까지 영 씨는 조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기기 작동이 안된다며 주먹으로 화면을 때렸다."

투표 관리위원들이 달려들어 영 씨를 붙잡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그렇다면 영 씨가 행사하려던 '소중한 한 표'는 어떻게 됐을까.

인터뷰 : 스테이시 스턴 / 리하이 군 선관위
- "영 씨의 표는 여전히 유효하다. 기기 화면과는 상관없이 메모리 카드가 투표 내용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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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만에 파경을 맞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혼하게 된 사유를 '남편과의 타협할 수 없는 차이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피어스는 이같은 사유를 담은 이혼 신청서를 LA 고등법원에 제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둘째를 출산한 스피어스는 두 아이의 양육권과 재산 분할을 신청한 상태이며 이혼 후 남편 케빈 페더라인은 우리 돈으로 약 10억원의 위자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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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는 테니스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 마드리드 챔피언십에서 벨기에의 강호 킴 클리스터스를 맞았습니다.

경기 내내 특유의 괴성을 지르며 샤라포바, 전매특허인 포핸드 탑 스핀으로 클리스터스를 베이스 라인에 묶어 놓습니다.

샤라포바, 세트스코어 2-0으로 클리스터스를 누르고 이번 대회 2승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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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 데포르티보와 라싱 산탄데르가 맞붙었습니다.

이미 홈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포르티보, 라싱 홈에서 고전하면서 결국 0-1로 경기를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양팀이 여러 차례의 골 찬스를 무산시키면서 연장도 득점 없이 비겼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데포르티보가 3-1 승리를 거두면서 마지막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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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올스타팀이 2006 미일 올스타전에서 일본 올스타팀에 5경기 전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은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마지막 5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뉴욕 메츠 호세 레예스의 끝내기 우월 투런 홈런으로 5-3으로 승리했습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는 이번 대회 5할 대의 타율과 4개 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6년부터 열린 일본과의 역대 10번의 올스타 대결에서 9번을 승리하면서 절대 우위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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