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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절친 푸이그, 빠른 발로 도우미 역할 톡톡
입력 2013-07-28 12:58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의 절친으로 알려진 야시엘 푸이그가 빠른 발로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의 절친 야시엘 푸이그가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빠른 발로 선취점을 올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이날 푸이그는 2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첫 득점을 올리는 도움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또한 3타수 2안타 1볼넷의 꾸준한 활약을 지속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1회말 첫번째 타석에서 1사후 볼넷으로 출루 후 곤잘레스의 우익수 플라이아웃 시 태그업으로 2루를 훔쳤다. 신시내이 우익수 제이 브루스가 강하게 2루로 공을 뿌렸지만 푸이그의 쇄도가 송구보다 강했다.

푸이그는 이후 헨리 라미레즈의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라미레즈가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내며 푸이그가 홈으로 쇄도, 0-0의 균형을 깨는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어진 2회 초 신시내티의 선두타자 제이 부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푸이그는 3회말 또다시 좌전안타를 만들어 내며 득점기회를 노렸다. 큰 리드 폭으로 신시내티 배터리를 흔들어 놓은 푸이그는 4번의 견제구와 1번의 피치아웃을 유도하며 진루 기회를 넘봤으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잔루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LA 1번타자 스킵 슈마커의 돌발 홈런으로 3-1의 리드를 잡았던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푸이그는 2루타성 타구를 만들어 추가 득점 찬스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당시 포수 데빈 메소라토까지 1루 커버에 나선 신시내티 수비진에 아웃 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신시내티)는 류현진을 상대로 볼넷 하나만을 골라내는데 그쳤지만 6회말 유리베의 중견수 왼쪽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내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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